[르포] 에스원,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고객 '체험' 전시회로 탈바꿈

올해 5회째를 맞은 '에스원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전시회가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르게 보안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이었다.

출입구엔 10미터 길이의 시티 모형이 주거, 항만, 빌딩, 도로와 같은 주요 시설들로 구성돼 있었고, 배치된 스마트폰을 들어 도시모형을 비추자 증강현실 기술과 연계돼 그동안 에스원이 출시한 서비스들을 핸드폰으로 접할 수 있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클레스' 체험관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이 상품은 사업장 내 임직원들과 방문객들을 인증하고, 그 인증된 정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업무환경을 제공키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특히 클레스 솔루션 내에는 F-Pass, M-Pass, V-Pass, CLES Manager 등 클라우드 기반 통합운영 S/W가 탑재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인증이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F-Pass는 딥러닝 기반의 얼굴인식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 및 편의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며, M-Pass는 모바일 단말기에 사원증 기능을 탑재, 카드형사원증의 패용 불편과 발급/회수 업무의 효율성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V-Pass는 방문예약, 모바일 출입증 발급, 방문객 모바일 디바이스 차단으로 방문객 관리가 가능하며, Safety Scan은 출입정보와 모바일 사원증을 활용, 위급상황 발생시 잔류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대피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다음 섹션에는 음향기기 전문회사인 하만의 AV솔루션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에스원은 하만과 연계해 회의실의 영상, 오디오 등을 스케줄에 맞춰 자동제어할 수 있는 전시했다.

실제 본보 기자가 회의실 체험관에 앉아 배치된 태블릿PC 하나로 음향, 영상,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었고, 모바일 앱 설치 후 스마트폰으로도 조작이 가능해 편리한 회의운영이 가능해 보였다.

아울러 바로 옆 부스엔 에스원의 터널사고 자동감지 시스템에 하만의 조명, 비상방송 시스템을 결합해 터널 내 사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본 솔루션은 평상시 도로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지만, 돌발상황 발생시 15초 이내에 관련 사고내용을 분석·판정해 운영자에게 통보한다. 에스원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성능을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에스원은 이날 파트너사들의 상품과 기술도 전시했다.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중소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역량을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앞으로도 페어 전시회를 더욱 확대해 보안 생태계 선순환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임을 다짐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고객들에게 최신 보안 트렌드를 제시하고 에스원 및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스마트시티 개념이 확산되면서 보안산업도 통합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본 전시회를 지속 확대해 관련 생태계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