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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성공적 건립 위한 '조수미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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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심봉석)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새 병원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조수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을 위한 전문 병원인 '보구여관(普救女館)' 설립 130주년을 기념해 'Women, Change in the World!'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후원 음악회는 내달 29일 오후 5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 최영선 씨,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세계 최고의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씨가 특별 출연해 열정적이고 환상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빌랴의 노래', '꽃 구름 속에' 등을 조수미 씨가 부른다.
이어 'Love Story'를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씨가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의 'Itaian Melody' 연주와 조수미 씨의 'Ah! Vous Dirais-je, maman' 열창에 이어 다시 오케스트라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넬' 연주와 함께 1부가 마무리된다.
2부는 좀 더 대중적인 음악으로 마련했다. 오케스트라의 '아리랑 판타지'를 시작으로 조수미 씨가 '선구자', '울산 아가씨', '가고파'를 열창한다. 이어서 박종성 씨의 'Toledo' 연주와 함께 조수미 씨는 오페라 '보헤미안의 소녀' 중 '난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와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오페라 '호프만의 노래' 중 '인형의 노래'를 끝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심봉석 이화의료원장은 "이화를 사랑하고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후원해 주고 계시는 많은 후원자들에게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음악을 통해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연 홈페이지(http://www.콘서트1029.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삼성서울병원, KIST와 아홉번째 어린이환경보건 심포지엄 개최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센터장 안강모)와 한국과학기술원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단장 배귀남)은 오는 10월 20일 ‘제9회 어린이 환경보건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 40분까지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노출 평가에 대한 새로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유해 생활환경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실내외 공기오염과 건강’을 주제로 ▲유해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모니터링 ▲인체 및 건강에 대한 영향 ▲저감화 방법 등 관련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이어 2부에서는 ▲환경유해인자 노출평가 방법 ▲유전체 변화 ▲다차원 오믹스분석 등 ‘환경유해인자 노출의 최신 분석방법’이 다뤄질 예정이다.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메일(smcatopy@daum.net) 또는 전화(02-3410-3536)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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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새 삶' 선물선천성 심장병으로 숨 쉬는 것조차 힘겨워 하던 10개월 캄보디아 환아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고 새 생명을 얻었다.
26일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흉부외과 임청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한성희 교수, 소아청소년과 최정연 교수 등 총 15명의 의료봉사팀을 구성해 선천성 심장병 아동을 위한 6번째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심장병 수술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물품을 현지 병원에 후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인 교육을 통해 자생적으로 현지에서 심장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의료진은 올해 의료봉사를 진행하던 중 좌관상동맥폐동맥이상기시증(ALCAPA)이라는 희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생후 10개월의 헹몰캇을 만났다. 앙상하게 바짝 마른 몸으로 힘겹게 숨을 몰아쉬는 헹몰캇의 생명을 살리고자 의료봉사팀은 한국에서 수술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헹몰캇은 한국에 입국할 때부터 고열과 높은 간수치 등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그동안 헹몰캇의 심장은 스스로 살기 위해 보통의 심장보다 훨씬 커져있어 좌측 폐는 눌려있는 상태였다. 중환자실과 병실을 오가며 힘겨운 치료가 병행된 끝에 헹몰캇은 25일 튼튼한 심장과 새 생명을 얻고 본국인 캄보디아로 돌아갔다.
헹몰캇의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임청 교수는 “ALCAPA라는 희귀질환을 수술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수술 경과도 매우 좋은 편”이라며, “아이가 힘든 고비를 몇 번이고 이겨내면서 이제는 산소호흡기 없이도 스스로 숨을 쉬고, 건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다”며 소회를 전했다.
헹몰캇의 엄마는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이 힘들어하는 아기를 하루하루 바라만보다가 분당서울대병원 선생님들의 도움 덕분에 이제 살아가야 할 의무가 생겼다”며, “헹몰캇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의사 선생님들과 치료비를 후원해 주신 모든 병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평생 이 은혜를 갚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