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금액 전분기 대비 35% 급증갤럭시S8 출시 후 은행 연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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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및 송금서비스의 대중화도 진행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의 2/4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 금액은 842억156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3% 증가했다.

하루평균 이용 건수도 49.5% 증가한 245만8300건을 나타냈다.

간편결제 및 송금 이용 금액이 8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분기 이용 금액은 622억6120만원 규모였다.

지난해 2분기 이용 금액 253억8050만원, 이용 건수 83만2200건를 기록하던 것과 비교해도 대폭 오른 수치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등 최신 스마트폰 출시와 주요 간편송금업체의 은행과 계좌 연계 등에 힘입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지급카드 기반 대금결제서비스(간편결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간편송금)로 구분된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케이페이, 페이나우, 11페이, 유비페이, 페이코, SSG페이, 엘페이, 삼성페이 등이 있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카카오머니, 토스머니, 네이버페이 송금,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하나N월렛, 퀵송금 등이 있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간편결제 이용 실적은 187만건, 56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40.4%, 26.9% 확대됐다.

오프라인에서 전국적 규모의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확대를 주도한 모습이다.

간편송금 하루평균 이용 실적도 59만건, 2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88.3%, 56.6%의 급격한 성장세를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