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은행장 공식 취임…창립 49년만에 첫 자행 출신영업제일주의, 미래 경쟁력 확보 등 핵심 경영가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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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창립 49년만에 처음으로 자행 출신 은행장이 취임했다.
송종욱 은행장은 지난달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은행장 후보에 추천돼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취임하게 됐다.
송 행장은 "내년이면 반백년의 역사를 맞는데, 앞으로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에 광주은행장이라는 큰 소임을 맡게 돼 영광이다"며 "광은인이라면 누구나 은행장을 꿈 꿀 수 있다는 희망이 전통으로 이어지도록 개척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소임이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송종욱 은행장은 향후 추진할 주요 핵심 경영가치로 ▲영업제일주의 ▲미래 경쟁력 확보 ▲상생과 동행을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영업제일주의를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정립과 현장경영, 실적과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운용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미래경쟁력 확보는 인재양성에 앞장서 젊고 강한 조직을 만들고 그룹시너지 강화와 Two-Track(광주·전남지역-수도권) 영업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상생과 동행을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경영과 노사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당부했다.
송종욱 은행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계층에 대한 지원활동과 사회공헌 활동도 아낌없이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 은행장은 1962년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광주은행 수도권영업 부행장, KBC플러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광주은행 영업총괄 부행장으로서 탁월한 영업성과와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