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은행장 공식 취임…창립 49년만에 첫 자행 출신영업제일주의, 미래 경쟁력 확보 등 핵심 경영가치 제시
  • ▲ 27일 오전 11시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광주은행장 취임식에서 송종욱 신임 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 27일 오전 11시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광주은행장 취임식에서 송종욱 신임 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광주은행 창립 49년만에 처음으로 자행 출신 은행장이 취임했다.

    광주은행은 27일 본점 대강당에서 제13대 송종욱 은행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송종욱 은행장은 지난달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은행장 후보에 추천돼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취임하게 됐다.

송 행장은 "내년이면 반백년의 역사를 맞는데, 앞으로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에 광주은행장이라는 큰 소임을 맡게 돼 영광이다"며 "광은인이라면 누구나 은행장을 꿈 꿀 수 있다는 희망이 전통으로 이어지도록 개척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소임이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송종욱 은행장은 향후 추진할 주요 핵심 경영가치로 ▲영업제일주의 ▲미래 경쟁력 확보 ▲상생과 동행을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영업제일주의를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정립과 현장경영, 실적과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운용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미래경쟁력 확보는 인재양성에 앞장서 젊고 강한 조직을 만들고 그룹시너지 강화와 Two-Track(광주·전남지역-수도권) 영업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상생과 동행을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경영과 노사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당부했다.

송종욱 은행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계층에 대한 지원활동과 사회공헌 활동도 아낌없이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 은행장은 1962년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광주은행 수도권영업 부행장, KBC플러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광주은행 영업총괄 부행장으로서 탁월한 영업성과와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