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신반포22차 수주… 강남 재건축시장 '무혈입성'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신반포22차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공사 선정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응찰해 강남 재건축시장에 무혈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신반포22차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에 지하 2층~지상 33층 아파트 2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조합원은 132명이다. 이 중 조합원 129명이 시공사 선정 찬반투표에 참석했고, 참석 조합원 86%의 지지를 얻었다.

총 예정공사비는 576억원 규모로 책정됐으며, 전용 △84㎡ 60가구 △107㎡ 108가구 등 총 168가구로 신축하고 조합원 분을 제외한 36가구는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신반포22차가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 일대는 신반포2차·4차·7차, 한진4지구 등 강남의 굵직한 대형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에 있고 신반포아크로리버뷰, 신반포자이 등이 한창 시공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신반포22차 인근에 반포한강시민공원이 위치하고,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 교통이 편리하다"면서 "주변에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등의 이용도 용이해 서울 강남에서도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첫 강남 재건축 수주를 발판으로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