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고객 중심 집중 '원스톱 서비스' 프로세스 구축 강조미래 성장동력 집중 투자…비대면·대면 장점 살린 전략 제시
  •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뉴데일리DB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뉴데일리DB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9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안정화된 종합금융 체계를 탄탄히 해 리딩금융그룹으로 우뚝 서서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꿈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이날 윤종규 회장은 앞으로 나아갈 국내외 추진 방향에 대해 제시하면서 글로벌 해외시장 진출에 과감한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윤종규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끊임없는 발굴을 위해 비대면 채널의 킬러 콘텐츠 활성화와 함께 전통적인 대면 채널의 장점도 살려야 한다"며 "미래의 잠재력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시장에 대해서는 그룹 전체의 시각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통해 한 단계씩 앞으로 밟아나갈 것을 알렸다. 현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역량을 탄탄히 하고 조화롭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윤종규 회장은 "스스로 노력하는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통한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조직의 리더로서 KB만의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뜻을 밝혔다.

금융서비스 측면에서도 고객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서 그룹 내 모든 영역에서의 고객 중심 프로세스를 확고히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포용과 상생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도 약속했다.

윤종규 회장은 "중·저 신용자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을 통한 서민금융을 확대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중소·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통해 향후 혁신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일자리 선순환 경제'를 만들겠다는 윤 회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