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6.25달러-Dubai 54.97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OPEC의 판매량 감소 전망과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형성된 WTI(서부텍사스산)의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0.70달러 하락한 50.60달러를 기록했다.

    Brent(북해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 하락한 56.25달러, Dubai(중동산)는 배럴당 전일대비 0.19달러 상승한 54.97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가 석유수출국기구(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OPEC)의 원유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IEA는 이번달 보고서를 통해 2018년 OPEC의 원유 공급량이 지난달 원유 공급량인 하루 3265만 배럴 대비 15만 배럴 줄어든 3250만 배럴로 전망했다.

    달러화 강세 역시 국제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5% 상승한 93.06을 기록했다. 

    미국 내 원유 및 중간유분 재고 감소, 원유 생산량 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정제가동률 상승 등으로 10월 첫째주 기준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70만 배럴 감소한 4억6200만 배럴, 중간유분은 전주보다 150만 배럴 감소한 1억34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정제가동률은 전주보다 1.1%p 상승한 89.2%를 기록했다. 10월 첫째주 미 원유 생산량이 전주보다 하루 8만1천 배럴 감소한 948만 배럴을 기록해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