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하현회 (주)LG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6월 23일 정책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데일리
    ▲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하현회 (주)LG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6월 23일 정책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데일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계 CEO들과 다시 만난다. 지난 6월 롯데를 제외한 4대그룹 수뇌부들과 만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롯데까지 포함됐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위원장과 5대그룹 대표들이 내달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공정위 측에서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주문했던 자발적 재벌개혁의 성과를 중간점검 하는 차원이다.


    재계에서는 롯데의 경우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황각규 사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지난 6월 23일에 김 위원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주)LG 사장 등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앞으로 자주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기대하겠다”며 “한국경제가 처한 환경이 녹록지 않고 시간(골든타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우회적인 압박을 했다.


    아울러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이며 지속가능한 재벌개혁 및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