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카드론 대출액 규모는 신한·국민·삼성카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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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카드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대출액 중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채이배 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에서 발생한 카드론 대출은 총 2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대출액은 신한카드 5조800억원, 국민카드 4조6000억원, 삼성카드 4조1000억원, 현대카드 3조2000억원, 롯데카드 2조6000억원, 우리카드 2조1000억원, 하나카드1조9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금리가 20% 이상인 고금리 대출액만 따로 보면 삼성카드가 7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카드는 4389억원, 우리카드 2377억원 순이었다.

    단순 계산하면 삼성카드의 고금리 대출액이 우리카드의 약 3배 수준 많은 것이다.

    한편,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는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3년 반동안 카드론으로 총 10조4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