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0일 오전 국회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0일 오전 국회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000억원 예산을 추곡수매를 위해 현장에 내려보냈다"면서 "추곡 수매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 뉴데일리


농협중앙회가 쌀값 가격 안정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입했다. 추곡 수매에 적극 개입해 쌀값 하락을 막겠다는 것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0일 오전 국회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000억원 예산을 추곡수매를 위해 현장에 내려보냈다"면서 "추곡 수매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쌀값 안정을 위해 수매 완료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추곡수매 완료시점이 지난해 12월까지 이어졌다"면서 "너무 늦다. 올해는 11월중순까지 앞당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쌀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 노력에 농협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농협중앙회는 비정규직 5245명을 오는 2019년까지 100%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부회장)은 "전문직 계약직 등을 제외한 5245명 전원을 올해 40%, 내년에 30%, 내후년 30% 등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임직원들의 과도한 연봉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기본급과 성과급을 포함한 상임임원들의 연봉총액(업무추진비 제외)은 △농협 회장 3억6000만원 △전무이사 3억5900만원 △농업경제대표이사 3억1300만원 △축산경제대표이사 3억1700만원 △상호금융대표이사 3억 6800만원 △감사위원장 3억3300만원 △조합감사위원장 3억3300만원으로 드러났다. 

또 농협중앙회 정규직 2484명 중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직원이 전체 16.1%에 해당하는 4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