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서 '유럽 올레드 데이' 열고 혁신제품 선봬'뢰베-뱅앤올룹슨-필립스' 등 주요 제조사와 협력관계 강화도
  • ▲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뮌헨 올레드 미디어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GD
    ▲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뮌헨 올레드 미디어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GD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앞세워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소피텔 호텔에서 '유럽 올레드 데이'행사를 열고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사업 전략 및 미래 디스플레이로서의 OLED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뢰베(Loewe),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B&O), 필립스(Philips) 등 유럽 주요 OLED TV제조사와 EISA, GfK, 레드닷 등 업계 전문가가 함께해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의 협력을 다짐했다.
     
    OLED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어 투명·롤러블·폴더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로의 무한확장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벽면에 부착이 가능한 월페이퍼 OLED, 사운드 기능을 내재한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OLED의 차별화된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도 완벽한 블랙이 색의 대비를 높여 LCD와 동일 휘도에서도 선명한 화질로 인식되고, 눈의 부담을 최소화해 장시간 시청해도 피로감을 덜어준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이같은 장점을 활용해 유럽시장은 물론 전세계 TV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전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의 승부처로 평가되는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체계는 OLED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13년 8000대로 시작한 연간 OLED 패널 생산량은 2016년 80만대, 2017년 170만대를 넘어 2018년 25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유럽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모든 산업 부문에 있어 프리미엄 시장의 비중이 높아 OLED 확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OLED를 확대해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