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연동, 카카오프렌즈 IP 활용 당분간 어려워져"김상구 이사, 사용자 원활한 게임환경 제공에 힘쓸 터"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면서 타인 불법 플레이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게임 포털을 통해 11월 14일 국내 정식 출시 되는 배틀그라운드에 원활한 게임환경을 제공한다는 카카오게임즈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이사는 "타인이 대신 게임을해서 레벨을 올리는 것을 찾아내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적발하는 방법을 알아내도록 노력해 원활한 게임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본 기자와의 개별 질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리 사용으로 인한 계정 영구 정지 조치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승급전과 같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타인의 플레이가 적발되면 계정이 영구 정지되는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의 연동이 예상됐지만, 이마저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배틀그라운드 안에서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인게임이나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마케팅을 기대하는 것도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다.

김 이사는 "협업을 진행하는동안 카카오프렌즈 IP가 들어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긴 했다"면서도 "현실성이 강하게 반영된 게임이고 카카오 프렌즈 IP 활용도 엄격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청소년 이용 불가 콘텐츠와 함께 15세 이용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등급은 결정받은 상태이며, 2018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