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42억-영업익 78억… 전년 동기비 각각 14.4%, 57% '상승'POM 사업 중심 수익성 개선 뚜렷… "올 사상 최대 영업이 기대"
  • ▲ 코오롱플라스틱 2017년 3분기 실적.ⓒ코오롱플라스틱
    ▲ 코오롱플라스틱 2017년 3분기 실적.ⓒ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이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5일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3분기에 642억원의 매출, 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9억원의 영업이익은 코오롱플라스틱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이전 분기 최대 실적은 영업이익 63억원(지난해 2분기)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은 전세계 POM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며 "고부가가 제품 판매 지속과 현재 건설 중인 BASF와의 POM 합작공장 공사 수익 등이 반영돼 이익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독일 소재 세계 최대의 화학회사인 BASF와의 합작공장 건설로 내년 하반기 경 POM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코오롱플라스틱과 함께 연간 15만t을 생산하게 돼 세계 최대 규모 POM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컴파운드 사업 부문도 호조를 띠었는데 전년 동기 대비 시장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 법인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중국 상무부는 자국에 수출하는 POM 판매업체들에 대한 반덤핑 확정 판결을 내리면서 코오롱플라스틱에 6.2%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관련 제소기업들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향후 코오롱플라스틱의 고부가가치 POM 사업의 대 중국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POM(polyoxy methylene)은 내마모성이 우수해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에 주로 적용되며 자동차에는 범퍼브래킷(Bumper bracket), 안전밸트버튼(Safe belt anchor), 창문구동장치(window regulator) 등에 사용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의 POM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기존 제품 대비 25% 수준인 0.5ppm 이하로 극소량화된 저취(LO, Low Order)제품으로 가공 과정은 물론, 제품으로 가공된 환경에서도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