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증절차 거쳐 내년 1월부터 정기노선 투입
  • ▲ 새롭게 공개된 3세대 신형 수소버스의 모습.ⓒ현대자동차
    ▲ 새롭게 공개된 3세대 신형 수소버스의 모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6일 울산시 옥동 수소충전소에서 울산시 수소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을 진행하고, 신형 3세대 수소버스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오규택 울산광역시 부시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현철 효성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현대차의 신형 3세대 수소버스는 정부 인증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울산시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신형 3세대 수소버스는 시내버스로 투입되는 만큼 정차 후 재출발이 많은 운행 환경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저속 주행 시 초반 가속성능을 약 23% 개선했다.

    또한 많은 승객을 태우더라도 경사진 언덕 등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무리 없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등판능력을 기존 대비 13% 향상시켰다. 이외에 품질 개선과 기술력 제고 등을 통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외관 디자인은 친환경차의 깨끗함을 담은 화이트 컬러의 바디 위에 블루라인을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또 LED 주간 주행등과 하이테크 이미지의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 디자인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국내에서 수소버스가 정기노선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시범사업이 수소차 성능과 안정성, 친환경성 등의 장점을 알리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버스는 긴 주행거리를 달리며 일반 승용차 대비 많은 배출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를 고려할 때 수소버스는 대중교통으로 아주 적합한 차량"이라며 "이번 3세대 신형 수소버스는 이전 대비 실도로주행을 위한 성능을 대폭 개선해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된 차량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