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모든 가치를 잇다' 슬로건 내세워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강조…"전반의 선순환 불러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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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기업 뿐 아니라 장비·재료·소재·부품 기업과 팹리스가 더욱 단단한 네트워크로 이어지도록 해 반도체 코리아를 일궈?나가야 합니다."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은 26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이 성장을 거듭할수록 생태계 강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해 2008년 제정됐다. 

반도체협회는 올해 반도체의 날 10주년을 맞아 '반도체 산업, 모든 가치를 잇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에 박성욱 반도체산업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개념과 반도체 산업이 지닌 공통점을 언급하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구현되는 모든 서비스는?연결성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반도체는 뉴런과 같은 이음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결은 반도체 업의 특성으로 반도체 산업이 성장을 거듭할수록 생태계 강화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업계는 소재·부품·팹리스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반도체 상생협의체를 구축키로 했다.

창업 활성화부터 팹리스 시제품 제조, 개발 및 성능 검증 자문 등 부문 별 사업을 발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 협회장은 "대중소상생협력이 생태계 전반의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지속적인 사업 발굴을 위한 창업 지원과 팹리스 업체의 소자기업 제조시설 활용, 반도체성장펀드 투자 기업 자문 지원을 통해 실력있는 업체들은 기회를 얻고 꿈이 있는 반도체인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 건설을 발판 삼아 끊임없는 진보와 혁신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 그리고 더 나은 인류의 삶을 향해 새로운 가치들을 이어갈 것"이라며 "반도체 최강국을 일구는 작업에 함께한다는 자부심을 갖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