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차가 사드 여파로 인해 주춤했던 중국 시장이 판매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천수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중국 정부가 사드배치에 반대하고 외교적 관계가 개선된 부분은 없지만 9월부터는 판매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국 전략형 모델인 K2와 페가스 등 중국 신차 출시 효과로 딜러 사기가 올라갔다"며 "모터쇼 참가로 인한 현장 판매 활성화와 스포츠마케팅 등을 통한 브랜드 홍보전략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4분기에도 판매 강화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천수 재경본부장은 "4분기에도 할부금융 판매를 강화하고 중고차 보조금 지원과 타사 차량 유인 판촉으로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PSA 고급차 브랜드와 중국 현지모델 디자인 총괄했던 올렉 손을 최근 디자인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전사 차원의 TF가 곧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