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가 미국 시장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신흥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재고 관리를 제시했다.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천수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미국 내 재고와 인센티브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공적인 마케팅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천수 재경본부장은 "미국과 일본 업체의 판촉 경쟁이 치열한데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소비자 구매 욕구가 악화되면서 미국 시장 판매는 더 악화될 것"이라며 "연초 이후 미국과 멕시코 공장의 물량을 축소하면서 재고 안정화에 힘썼고, 9월 말 3개월 후반의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판매 성장세를 보이는 기타 신흥시장으로의 물량 확보를 통해 미국 내 재고와 인센티브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4분기 미국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한천수 재경본부장은 "올해 4분기 미국에 세단 스팅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미국 내 고객 체험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신형 쏘렌토, 신형 쏘울, K5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