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점유율 '19.3%' 기록, 매분기 꾸준한 증가세 유지"'패밀리허브-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 인기…프리미엄 가전시장 선도"
  • ▲ 자료사진. ⓒ삼성전자
    ▲ 자료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도 불구하고 6분기 연속 미국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브랜드별 주요 생활가전 시장에서 3분기 점유율(금액기준) 19.3%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1%p 증가한 수치로 삼성전자는 매분기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트랙라인이 조사하는 생활가전에는 냉장고, 세탁기, 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이 포함된다. 사실상 해당 제품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냉장고와 세탁기가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레인지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더블 오븐(상하 2개 조리공간이 나눠진 형태)에서 처음으로 1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냉장고는 패밀리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차별화된 제품이 호응을 얻으며 점유율 22.1%로 6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30.8%라는 독보적인 점유율로 34분기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세탁기는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3분기 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브랜드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격차를 확대해 나가며 경쟁력을 넓혀갔다. 

    레인지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더블 오븐이 28.8%의 점유율로 전년 동기 대비 11.2%p 성장하며 1위를 달성했다. 듀얼도어 라인업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더블 오븐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가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패밀리허브,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이 미국 소비자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한 차별화된 가치와 기술력으로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