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광고주 개발, 국내외 주요 광고제 수상 영향2017년 매출액 3~5% 달성·영업이익률 개선 목표
  • ▲ ⓒ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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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기획이 신규 광고주 개발, 국내외 주요 광고제 수상 등에 힘입어 3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제일기획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1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 287억6800만원 대비 22.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63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7억400만원으로 64% 올랐다.

    글로벌 광고업체는 매출액보다는 매출총이익을 기준으로 삼는다.

  • ▲ 제일기획 2017년 3분기 매출총이익 ⓒ제일기획
    ▲ 제일기획 2017년 3분기 매출총이익 ⓒ제일기획


    제일기획의 지난 3분기 매출총이익은 2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억원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주요 광고주 대행 물량 확대, 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과 유럽의 실적 호조로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매출총이익 중 삼성 그룹 외 광고주 비중은 지난해 연간 34%에서 올 3분기 누계 29%로 집계됐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사업 비중을 매출총이익 대비 2010년 19%, 2013년 23%, 지난해 30% 순으로 꾸준히 늘려왔다. 올 3분기에는 이미 누계 29%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디지털 사업 비중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총이익 증가와 더불어 경비를 절감하면서 영업이익이 올 3분기에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3분기 주요 성과로 하만, Haven Holidays, 카카오 모빌리티 등 신규 광고주 개발과 국내외 주요 광고제 수상을 손꼽았다.

    제일기획은 2017년 매출액 3~5% 달성, 영업이익률 개선을 목표로, 4분기에는 성장과 내실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주요 광고주 집중 공략을 통해 연간 매출액 성장 목표를 달성하고,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