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OLED TV패널 판매량, 전년 동월대비 2배 이상 증가북미 프리미엄TV 시장서 '수량-금액-점유율' 모두 74% 달성연말까지 월 판매 20만대 이상 예고…"내년 판매량 270만대 전망"

  • ▲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이달 OLED TV패널 판매량이 주요 글로벌 고객사의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만대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달 총 21만대의 판매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당분간 판매량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처음 OLED TV를 출시한 소니의 O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2000달러 이상 북미 프리미엄 시장의 메인인 55·65형 TV시장에서 OLED TV 셋트 판매 수량과 금액 모두 7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소니의 경우 북미에서 수량기준 9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1배 성장했고 유럽 필립스 역시 5.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도 북미와 유럽을 통틀어 9월 한달간 전월 대비 1.5배 급성장하는 등 OLED TV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 7월말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를 위해 OLED로 투자중심 이동을 선언한 LG디스플레이는 3개월도 채 안돼 글로벌 OLED TV패널 판매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OLED가 프리미엄 TV시장의 대세로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9월 열린 IFA전시회 이후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것으로 내년 물량까지 고객사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OLED TV판매량은 올해 17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270만대 이상이 판매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본격 가동한 파주의 E4-2라인의 가동율을 최대로 끌어올려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OLED가 프리미엄 TV시장의 대세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자사의 생산 캐파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OLED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최근 중국과 유럽에서 'OLED Day' 행사를 열고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또 중국의 8대 주요 도시에 OLED 체험관을 설치해 OLED의 가능성과 미래기술을 직접 소비자에게 내보이며 OLED 기술을 지속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