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실한 재무구조·현금창출력…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박차"
  • ▲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 전경(170831). ⓒ한라
    ▲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 전경(170831). ⓒ한라


    한라는 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7년도 3분기 결산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4894억원, 영업이익 467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라는 이로써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라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액 16.1%, 영업이익 124%, 당기순이익 626% 증가하는 등 전 부문에 걸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2014년 1분기부터 이어진 흑자기조도 지속됐다. 연결 기준 1분기 277억원, 2분기 409억원을 기록하는 등 현재 1153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과 판관비가 낮아졌고,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금융비용 등 영업외 비용 절감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한라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재무 개선, 손익 턴어라운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왔다. 2012년 별도 기준 차입금 1조3000억원, 부채비율 560%에서 2017년 3분기 차입금 3000억원, 부채비율 210%로, 큰 폭의 재무 개선을 이뤘고, 3분기 누적 금융비용 17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45%가량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 역시 4.6배로 크게 개선됐다.

    신규 수주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1678억원(VAT 포함) 규모의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 공사를 수주했고, 앞서 9월에는 3008억원(VAT 포함) 규모의 '김해 삼계두곡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신규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라 측은 "그동안 추진했던 내실경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건실한 재무구조와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