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충격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 갖춰철근·후판 등 다양한 내진재 포트폴리오 구축
  • ▲ 1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H CORE'런칭 행사에서 우유철 부회장이 'H CORE'를 소개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1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H CORE'런칭 행사에서 우유철 부회장이 'H CORE'를 소개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새로운 내진 철강재 브랜드인 'H CORE'로 대한민국 안전을 책임지겠다 공언했다.

    현대제철은 1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주요 고객사 및 정부기관·학회·시민단체 인사 등 약 1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지진에 강한 철 'H CORE' 론칭 행사를 가졌다.

    'H CORE'를 소개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대한민국 안전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H CORE'를 만들었다"며 "내진 철강재를 통해 안전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유철 부회장은 현대제철이 처음 내진 강재를 개발할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2005년부터 시작해온 내진용 강재의 개발과 제품화 과정은 녹록치 않은 길이었다"며 "시장은 우리 제품을 눈여겨 보지 않았고 고객 요구를 감안할 때 내진 강재를 적용할 필요가 없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진 철강재 개발은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게 하는 작업이었다"며 "그렇게 10여년이 흘러 현대제철은 H형강을 필두로 철근, 후판,  강관까지, 그 소재부터 변별성을 지닌 다양한 내진강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의 이러한 내진 철강재 개발 노력은 판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 50만톤에 불과하던 내진 철강재 판매는 2015년 들어 100만톤을 돌파하는 등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다.

    우유철 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 안전을 지지하고자 하는 현대제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자리"라며 "'H CORE' 탄생을 지켜보신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현대제철의 행보에 따뜻한 격려를, 그리고 때로는 엄혹한 충고를 아낌없이 건네주길 바란다"며 끝맺었다.

  •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전국민 대상의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H CORE는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진용 전문 철강재 '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이다. 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등의 특성을 지녀, 이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의무가 강화되는 등 관련법령의 정비도 뒤따르고 있어 H CORE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진에 강한 철 H CORE ,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지합니다' 라는 주제로, H CORE 브랜드 소개·내진강재 개발현황 및 특성 소개·브랜드 론칭 세리머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쉽지 않은 과정을 겪어가며 철강회사로는 처음으로 브랜드 런칭행사를 하게 됐다"며 "현대제철이 내진 철강재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지합니다"라는 건배사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