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주택정비 주택도시기금 금융지원 확대
  • ▲ HUG는 가로주택정비사업 기금융자 1호에 '3억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뉴데일리
    ▲ HUG는 가로주택정비사업 기금융자 1호에 '3억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뉴데일리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이하 HUG)는 구도심과 저층 노후 주거밀집지역의 정비에 가로주택정비사업 초기사업비 기금융자를 연내 60억원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금융상품은 △연 2.0% 낮은 금리 △만기 3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구역별 3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HUG는 기금융자를 통해 뉴타운 등 정비사업 해제지역은 물론 주택재건축이나 재개발사업 등 추진이 어려운 사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G에 따르면 기금융자 1호는 인천만수1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지난달 31일 초기사업비 3억원이 지원됐다. 해당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조합이 공동시행하며 2133㎡ 부지에 공동주택 2개동·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89가구에는 청년임대 35가구가 포함되며 내년 7월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획득하고 2018년 10월 착공해 202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LH 관계자는 "초기사업비를 저리로 지원받아 사업성 개선으로 조합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HUG 관계자는 "주민주도의 생활밀착형·소규모주택정비 사업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금융지원을 확대해 노후주거지 정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