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2.2%에서 최대 2.45% 기록금리상승세에 공시이율 상향조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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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 저축보험 평균 공시이율이 2.28%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 상품에 적용되는 이율로 은행의 예·적금 금리와 같다. 공시이율이 높을수록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사들의 상품 판매 경쟁력으로 꼽힌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면채널에서 저축성보험을 판매하는 10개 손해보험사의 10월 기준 공시이율은 최저 2.2%에서 최대 2.45%를 기록했다.
MG손해보험 상상플러스 저축보험은 2.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롯데손보는 2.4%, 농협손보 2.3% 순이다. -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는 각각 2.25%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은 각각 2.2로 최저 수준이다.
공시이율은 보험회사가 매달 운용자산이익률과 국고채 등 외부 지표금리를 반영해 정한다.
2014년만해도 저축보험 상품 공시이율은 3% 후반이었지만 저금리기조와 운용자산이익률 하락으로 공시이율이 2% 초반대로 떨어졌다.
보험사의 공시이율 하락은 고객에게 돌려주는 이자를 줄인 것이기 때문에 고객의 해약환급금 감소로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은 최대 2.25%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공시이율 상향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큰폭으로 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올라가더라도 마진 등을 고려해 공시이율에 적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생명보험업계에서 공시이율을 높이고 있어 손보사들도 이율 상향 조정은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