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부산시, 중국 현지서 48개국 기업 대상 투자유치설명회 열어
  • ▲ 부산에코델타시티 투자의향서 체결식.ⓒ수공
    ▲ 부산에코델타시티 투자의향서 체결식.ⓒ수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부산시가 중국 대형 물류기업들로부터 부산 에코델타시티 산업물류용지 입주를 위한 833억원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수공과 부산시는 지난 1일(현지 시각) 중국 강소성 서주시 뉴센추리 호텔에서 부산 에코델타시티 산업물류용지에 입주할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교통운송협회가 주최한 중국국제물류발전대회에 참석한 48개국 기업과 CCTV 등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공과 부산시는 웬성물류그룹·산동물류그룹유한공사 등 중국 대형 물류기업 4개사와 833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수공과 부산시는 이들 기업에 최대한의 편의와 세제 혜택 등을 주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게 협력할 계획이다.

    수공과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순신그룹·스카이워스이동통신기술·중익과기유한공사 등 3개사로부터 490만 위안(한화 약 83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김선영 수공 부사장은 "올해도 중국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나아가 한국과 중국의 물류산업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게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명지·강동·대저2동 일원 1188만6000㎡에 총사업비 5조4386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첨단산업과 국제물류, 연구·개발(R&D), 지원시설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하천과 자연생태계, 친수공간을 활용하는 고품격 수변도시를 지향한다. 주택 3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근에 김해공항, 부산신항, 남해고속도로가 있어 원재료 수급과 판매망 확보 등 연관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