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새 22%↑… 비율도 전체 48→53%서울·경기·울산, 증가폭 전국 평균 상회
  • ▲ 1~2인 가구수가 증가하면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이 덜한 오피스텔로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뉴데일리DB
    ▲ 1~2인 가구수가 증가하면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이 덜한 오피스텔로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뉴데일리DB


    핵가족 가속화로 안정적 수요를 확보할 수 있으면서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이 덜한 오피스텔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지역의 신규 오피스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전국 1~2인 가구수는 10197258가구로, 5년 전인 2010년에 비해 22.16% 증가했다. 전체 가구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3.36%로 같은 기간 5.22%p 늘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경기·인천·울산·광주·대전 등 일자리가 풍부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증가비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최근 5년간 1~2인가구 전국 평균 증가율은 22.16%.


    전국 평균 증가율을 상회한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 30.04% 인천 29.77% 울산 29.57%제주 27.60% 광주 27.24% 서울 25.06% 대전 23.6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의 경우
    2015년 기준 1~2인 가구가 207652가구로 5년 전에 비해 29.57% 증가했으며,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42.89%에서 49.04%6.15%p 늘어났다.


    광주 역시
    1~2인 가구가 301239가구로 5년 전에 비해 27.24% 늘었고, 그 비율도 45.89%에서 53.11%7.22%p 증가했다.


    여기에
    10·24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대출문턱이 높아진 점도 자금부담이 덜한 오피스텔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890만원으로, 올해 분양했던 전용 60이하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1157만원 보다 23%가량 낮았다.


    실제
    1~2인 가구 증가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SK건설이 지난달 말 청약을 받은 '송도 SK뷰센트럴'180실 모집에 9226명이 접수, 평균 51.26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청약을 받은 '다산자이 아이비 플레이스'270실 모집에 18391명이 접수해 평균 68.111 경쟁률을 보였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오피스텔은 대출 부담과 전매 등의 규제가 아파트에 비해 덜하고, 상품도 아파트 못지않게 설계되다 보니 틈새상품으로 부각 받을 수 있다""특히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 1~2인 가구인 만큼 1~2인 가구 증가지역의 신규분양 단지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