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생산직 약 480명이 휴직 들어가조선 빅3 모두 순환휴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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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을 마지막으로 국내 조선 빅3 모두 순환휴직에 돌입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1일부터 생산직 근로자 약 480명이 휴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생산직 순환휴직은 2018년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약 3000명의 근로자가 휴직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휴직기간은 2개월을 기본으로, 소속 부서 상황에 따라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휴직 기간 동안 근로자들은 통상임금 약 80% 수준의 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순환휴직과 함께 직무역량 향상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휴직과 마찬가지로 내년 6월말까지 차수를 나눠서 실시하며, 각 차수별로 7주간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조선업 공통이론, 용접-기계-전기-기관설치 등 직무이론 중심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감부족 탓에 생산직부터 순환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전에 수립한 자구계획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 1월부터 사무직 근로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한달간 순환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역시 지난 9월 11일부터 조선사업 부문 인력 600여명이 순차적으로 5주간 휴직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