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학 박사… 감정평가사로 수십년 업무경험
  • ▲ ⓒ 워커힐아파트 1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 ⓒ 워커힐아파트 1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워커힐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아파트 1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장계영 박사를 차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장계영 신임위원장은 부동산을 전공한 부동산학 박사다. 또 감정평가사로서 재건축과 재개발에 관해 수십 년간 업무경험을 갖고 있다.

    장 신임위원장은 앞서 의왕시 정비사업 분쟁조정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여러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부동산 관련 자문 및 상담을 해왔다.

    장 위원장은 "워커힐아파트는 준공된 지 약 40년이 지났지만 주변 자연환경이 우수한 대형 평수로 구성된 명품아파트"라며 "이러한 자연조건과 단지조건을 최대한 살려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민들의 추가부담 없이 늘어나는 면적을 일반분양해 공사비를 최소화하고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 도입과 단지조경 및 수영장 등 주민들을 위한 부대‧편의시설을 갖춰 워커힐호텔이나 6성급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 못지않게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워커힐아파트는 1978년 12월31일 준공돼 약 40년이란 시간을 버텼다. 그동안 끊임없는 보수로 관리에 나섰지만 지난해 광진구청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재건축사업에 나서게 됐다.

    워커힐아파트는 14개동·총 576가구지만 1단지와 2단지 필지가 달라 1단지 432가구는 재건축, 2단지 144가구는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1단지 추진준비위원회는 올해 안에 사전경과심의와 주민제안 정비계획지정신청을 마칠 계획이다. 또 현재 3~5% 부족한 주민동의율을 채운 뒤 신임집행부를 구성, 설명회와 주민의견 청취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