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아디다스와 손잡고 반값 럭키박스 행사

신세계백화점이 스트리트 패션을 앞세워 연말 소비특수를 노린다.

2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스포츠 대표 브랜드 아디다스와 손잡고 ‘아디다스 라이프 페어’를 진행해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몇 년간 스포츠 패션이 인기를 끈 가운데 최근에는 활동성을 더한 애슬레저룩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인 루이비통은 지난 2017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에서 ‘루이비통X슈프림’을 선보여 인기를 끈 바 있다.

실제로 출시와 동시에 런던, 파리, 도쿄, 베이징 등 전세계 8개 매장에서는 루이비통X슈프림 협업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로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역시 청담동 루이비통 팝업스토어 상품이 3일만에 전량 완판되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신세계백화점도 올 연말 스포츠 대표 브랜드이자 스트리트 패션 ‘잇템(it-item)’으로 거듭난 아디다스와 손잡고 젊은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신세계백화점 스트리트 패션 장르의 실적을 살펴보면 아디다스, 뉴발란스, 반스 등 실용성에 트렌디한 감각이 가미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2.7%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전 점에서 ‘아디다스 라이프 페어’ 테마 행사를 펼치고, 아디다스 럭키백과 대형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하남, 의정부, 경기, 센텀시티, 마산, 김해, 광주점에서 진행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는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수퍼스타, 겨울용 타이즈 등 최대 12만원 상당의 인기상품을 5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영등포, 강남, 대구점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아디다스 모자 또는 힙색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점포별 대형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경기, 인천, 센텀시티, 광주점에서는 최대 45%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에슬레저룩을 소개한다. 대표상품으로는 겨울 운동복 바지 4만9000원, 러닝화 4만9000원, 여성용 타이즈 6만9000원 등이 있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자 하는 패션 트렌드에 발맞춰 협업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단독 프로모션을 앞세워 연말 고객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