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순경 공사 시작 이달 말 완료랜드사이드서 에어사이드로 자리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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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김포공항 리모델링 계획에 발맞춰 국제선 라운지를 이전한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막바지 단계이며,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내달 말 오픈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김포공항 비지니스 라운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라운지는 323.86㎡ 규모로 금호산업이 시공을 맡아 진행한다. 공사는 지난 10월13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 달 넘게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공사는 기존 랜드사이드에서 에어사이드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시설 리모델링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다. 경쟁사인 대한항공 역시 라운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랜드사이드는 승객이 탑승수속을 밟기 전 장소를 의미한다. 에어사이드는 수속 이후 들어가는 공항 내부 보안구역을 뜻한다.

    항공사들이 김포공항 라운지 이전 및 리모델링에 나서는 것은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개선 공사에 따른 조치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리모델링 작업에 한창이다. 김포공항은 지난 1939년 김포비행장으로 개항한 뒤 1978년까지 청사 확장 및 신축공사 등 시설보수를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시설 노후화 등에 따라 국제선 터미널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라운지 공사 계획은 2015년말쯤 세웠다. 이후 김포공항 리모델링 진행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며 "기존 라운지 대비 약 30㎡ 정도 소폭 늘어나게 된다. 시설도 더 좋아지고 기존에 제공하던 스낵류 역시 품목이 다양하게 늘어날 예정이다. 오픈 예정일은 다음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