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편입 이후 장기운송계약 확대 지속
  • ▲ 현재 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팬오션
    ▲ 현재 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팬오션

팬오션은 30일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와 철광석을 운송하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팬오션은 총 6척의 초대형철광석운반선(VLOC)을 건조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27년간 약 2조원의 추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기 운송계약을 수행하게 될 선박은 2019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돼 투입될 예정이다. 선박은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팬오션 관계자는 "현재 국내 조선소의 신조 시장 선가가 중국 조선소 대비 약 10% 가량 높게 형성돼 국제 경쟁 입찰환경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팬오션은 발레사에 8척의 초대형철광석운반선(VLOC)을 운용 중에 있다. 이번 신규 계약으로 6척을 추가해 총 14척의 선박을 운용하게 됐다. 앞서 팬오션은 올해 초에도 피브리아사와 5척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발레사는 국내외 7개 선사와 총 30척 규모의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