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3362억원, 전년보다 24.7% 증가
  • ▲ 현재 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 ⓒ팬오션
    ▲ 현재 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 ⓒ팬오션

팬오션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2조3362억원, 당기순이익은 1412억7530만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4.7%, 45.5% 늘었다.

팬오션 관계자는 "2016년 4분기 이후 발틱운임지수(BDI)가 회복세로 전환하며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호전됐다"며 "2016년 초저시황기를 지나오면서 다져진 원가절감 노력 및 영업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활동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춘절을 앞두고 BDI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황 예측기관들은 2018년 해상물동량 증가율이 선대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오션은 하림그룹으로 편입한 이후 신규 진입한 곡물사업에서는 연간 물동량 139만톤을 달성해 2016년 100만톤 대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팬오션은 공급선 다변화, 취급 곡종 다양화 및 3국간 판매 확대 등으로 원가경쟁력 확보 및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2016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다. 매출은 5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원화강세에 따른 일부 원화지급 비용 증가 효과와 성과보상 등 일회성 비용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시황 회복과 곡물 사업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통해 현재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