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순유입액 1조3천억, 투자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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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펀드가 올해 말 예정된 비과세 혜택 시한을 앞두고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일까지 해외주식형 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2조756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6조1659억원이 빠져나갔다.
올해 해외주식형 펀드 순유입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1조3066억원은 지난달에 유입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자금 순유입 규모는 지난 9월 6169억원, 10월 7022억원 등으로 제도 일몰이 가까워질수록 세지고 있다.
이는 비과세 혜택에 동참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시아신흥국주식 펀드가 연초 이후 평균 35.52%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 올해 성과가 가장 우수했고 중국주식(33.23%), 베트남주식(29.81%),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29.35%), 인도주식(28.25%) 등의 순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비과세 헤택과 관련한 해외주식펀드 신상품 출시와 판촉 이벤트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비과세 혜택의 적용을 받는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펀드', '하나UBS중국1등주플러스펀드'를 출시했다. 한화자산운용도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를 내놓았다.
펀드슈퍼마켓은 29일까지 비과세 한도 3천만원을 채운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고, 삼성증권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말까지 일정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