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청소로봇, 업계 최초 '2017 우수디자인' 최고상 영예'시그니처 올레드 TV W-코드제로 A9-V30' 등 30개 제품 수상
  • ▲ '2017 우수디자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LG전자의 공항 청소로봇. ⓒLG전자
    ▲ '2017 우수디자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LG전자의 공항 청소로봇. ⓒLG전자


    LG전자의 청소로봇이 업계 최초로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인 '우수디자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1일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비스 중인 LG 청소로봇이 '2017 우수디자인'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로봇은 지난 8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DEA 2017'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항 청소로봇은 가정용 로봇청소기의 청소능력과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기술 등을 갖춘 것은 물론 공항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청소가 필요한 구역의 지도를 데이터베이스에 담아 복잡하고 넓은 공항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찾아내 깨끗하게 청소한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활용되는 만큼 눈사람을 닮은 고객 친화형 디자인을 채택, 친근하면서도 안전한 이미지를 준다.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안내로봇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 로봇은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공항 이용객은 로봇의 전면에 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항공편 정보를 비롯 탑승구, 편의 시설, 매장 등의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의 포장 디자인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의 GUI(그래픽 사용자 환경)가 각각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은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받았다. 

    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와 코드제로 A9의 포장 디자인, 스마트폰 'V30'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30개 상을 받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제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에 굿디자인(GD)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선보인 상업용 로봇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LG전자의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로봇 제품군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