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소음에도 정확한 음원 정보 찾아주는 서비스블루링크 가입자 대상, 추가 요금 없이 서비스 제공
  • ▲ 현대차는 내년 1월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에 인공지능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인 '사운드하운드'를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현대자동차
    ▲ 현대차는 내년 1월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에 인공지능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인 '사운드하운드'를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음악 정보를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내년 1월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에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운드하운드는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차량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모니터 화면에 표시해준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서 음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는 국내 인터넷 포털 업체 등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해당 서비스는 스피커 출력 이전의 사운드 정보를 기반으로 검색돼 주변 소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음악 정보를 얻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용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인 사운드하운드社와 현대차가 협업해 완성했다. 해당 업체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분야를 10년 이상 연구한 전문업체로, 현대차와 지난 2012년부터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 적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통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서버를 활용한 서비스 등을 지속 개발해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를 주도하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블루링크 이용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 이용 시 추가 비용 발생이 없도록 기본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판매 차량에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는 라디오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화하고, 통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을 통해 차랑 탑승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풍요로운 카 라이프를 위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