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이용액 374억→1241억…1년새 3.3배 급증"온오프라인 모두 유통·제조업 기반 증가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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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결제의 일평균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 금융권에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쇼핑 등 간편거래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쑥쑥 늘어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중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간편결제·송금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12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4% 대폭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도 38.8% 증가한 341만건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해 1분기부터 통계 편제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이용 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올해 1분기에는 622억6120만원, 2분기에는 842억1560만원 규모였다.

이용 금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한편 이용 건수는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각각 살펴보면 간편결제 하루 평균 이용 실적은 243만건, 7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1%, 34.5% 증가했다.

전분기에 이어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가 증가세를 주도한 영향이 컸다. 또 온라인 중심의 ICT 기반 업체도 실적 확대도 주요했다.

간편송금 하루 평균 이용 실적은 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분기 대비 66.6%, 74.0% 대폭 증가한 98만건, 480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는 지급카드 기반 대금결제서비스(간편결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간편송금)로 구분된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케이페이, 페이나우, 11페이, 유비페이, 페이코, SSG페이, 엘페이, 삼성페이 등이 있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카카오머니, 토스머니, 네이버페이 송금,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하나N월렛, 퀵송금 등이 있다.

한편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실적은 비금융회사인 전자금융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회사의 비중은 1.3%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