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수비축기지 추가 지상탱크 전경. ⓒ석유공사
    ▲ 여수비축기지 추가 지상탱크 전경. ⓒ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20일 여수비축기지에서 추가 지상탱크 건설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여수비축기지에 추가 지상탱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국가 석유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공동 비축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지상탱크 건설로 석유공사는 250만 배럴(지상탱크 5기)의 추가 저장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여수석유비축기지에 비축할 수 있는 원유량도 기존 시설을 포함해 총 5200만 배럴로 늘었다. 이는 국내 석유소비량의 약 19일분에 해당하는 규모다.

     

    석유공사 문병찬 비축사업본부장은 "추가 지상탱크 준공으로 비축기지 설계, 건설, 운영에 있어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국제 공동 비축사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비축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비축사업은 석유위기 발생 시 적기에 비축유를 공급해 국내 석유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 12월 현재 석유공사는 전국 9개 기지에 약 1억3600만 배럴의 석유 비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