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키오스크 설치, 118개 은행 업무 가능
  • ▲ 동대구역에 문을 연 대구은행의 '셀프창구' 모습.ⓒDGB대구은행
    ▲ 동대구역에 문을 연 대구은행의 '셀프창구' 모습.ⓒDGB대구은행


    대구은행은 20일 동대구역 내 ‘DGB 셀프창구’을 선보였다.

    이번 셀프창구는 영업점 직원의 도움 없이 고객 스스로 일반적인 은행 업무가 가능한 무인 디지털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은 비대면 상담원과 화상상담을 할 수 있으며 바이오정보(손바닥 인증)를 활용한 본인 확인 등을 통해 ▲입출금통장 신규 가입 ▲예‧적금 및 펀드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전자금융 및 보안카드 발급 등 총 118개 은행 창구업무와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다.

    셀프창구에는 영업시간 중 2명의 직원도 상주해 키오스크가 낯선 고객들을 돕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상담원과의 화상상담을 통해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가능해 동대구역으로 출퇴근하는 바쁜 직장인들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화 환전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이번 셀프창구 개설을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노틸러스효성, 한국후지쯔, 핀테크 기업인 스펙트라, 레오컴 등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첫 거래 고객인 경우 통장개설, 체크카드 발급, 전자금융신청, 보안카드 발급 거래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묶어 거래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상담원과의 화상상담 없이도 타행계좌 이체를 통한 간편 실명확인을 개발하고 OTP 발급 또는 이체한도 상향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 대해선 IM뱅크 모바일앱으로도 사전 예약을 받는 등 차별화를 구현했다.

    대구은행의 셀프창구는 동대구역을 시작으로 연내 본점영업부, 영남대지점, 시지지점, 상인역지점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영업점 효율화 및 특성화 점포에 맞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투입될 ATM은 바이오 ATM로 교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