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업무 공간에서 고객 쉼터로 전환특화콘텐츠로 지역 명소 자리매김 기대
  • ▲ KEB하나은행 방배서래지점 내부 모습.ⓒ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 방배서래지점 내부 모습.ⓒ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새로운 지점을 열었다.

    20일 KEB하나은행은 국내 유명 공예 작가와 주목 받는 신진 공예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방배서래지점을 개점했다.

    이 지점은 영업점에서 은행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컬처뱅크’ 구축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기존 은행 지점은 고객이 업무를 위해 단순 방문하는 공간이었다면 컬처뱅크는 지역 주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배치함으로써 언제든 자유롭게 찾아올 수 있도록 개방한 게 특징이다.

    실제 방배서래지점은 은행 영업 시간이 끝난 저녁 시간과 주말에도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컬처뱅크 1호점은 공예 작품이 주 테마다. 따라서 지점 간판도 KEB하나은행보다 ‘공예와 은행’이란 이름을 따로 걸어두었다.

    현재는 201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양지운 작가와 문재인 텀블러로 유명한 장이 작가 작품이 놓여 있다.

    KEB하나은행은 앞으로 유망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지역 주민에게 선 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고객과의 유대감을 높였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은행 지점을 찾지 않는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문화를 연계한 지점 리뉴얼로 다시 고객 방문 수를 늘리고자 한 게 ‘컬처 뱅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역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고객의 삶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지점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EB하나은행은 방배서래지점을 시작으로 스타일, 가드닝, 여행, 책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적용된 컬처 뱅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