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 공모전·150개 대외활동 진행… 입상·진로 경험 등 역량 강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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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학년도 2학기 종강 후 대학생 역량 확보 등을 위한 공모전·대외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시스
대학가 동계방학 시즌이 시작되면서, 약 2개월의 휴식기를 맞이한 대학생은 자신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시간 활용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방학 기간은 학기 중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취업 스펙으로 손꼽히는 공모전·대외활동 참여가 수월한 시기다.
29일 공모전 정보포털 위비티(WEVITY)에 따르면 기획·아이디어, 광고·마케팅, 논문, 영상·사진, 시나리오 등 기관·기업에서 진행하는 200여개 공모전을 비롯해 서포터즈, 명예기자 등 150여개 대외활동 프로그램이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 6월 700여개에 달했던 공모전·대외활동의 규모가 감소했지만, 졸업을 앞둔 4학년의 참여가 대폭 줄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다소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박창수 위비티 대표는 "기업 등의 2017년 사업이 마무리 될 시기이고, 2018년 사업 계획을 세우는 시점에서 공모전 규모가 줄어드는 경향을 볼 수 있다"면서 "동계 시즌은 공모전 참여에 좋은 시기다. 1학년은 2학년이 되고, 4학년은 졸업을 맞이한다. 이에 신입생과 4학년이 없는 시기가 겨울방학이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참여보다는 전문화된 공모전에 참여할 경우 경쟁이 줄어드는 시기라는 점에서,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참여를 고민 중인 대학생은 마감이 임박한 공모전보다는, 접수 기간이 20~40일 남은 공모전을 선택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제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야별 공모전을 살펴보면 △SK에너지 상상 프로젝트 △청년 민간임대주택 설계 아이디어 △핀테크&아이디어 사업 △신일 핸디형 선풍기 디자인 △하이원 웹툰 △니콘 인스타그램 사진 △현대모비스 M.Star 등이 내년 1~2월까지 작품을 접수 받는다.
공모전 입상 시 상금, 상품 등을 받을 수 있고 기업·기관에 따라서 채용, 창업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곳도 있다. 이에 단순히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닌, 당선을 위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외활동의 경우 관심이 있는 직업군을 미리 경험할 수 있고, 소정의 활동비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상당하다. 다만 아무 곳이나 지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업·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박 대표는 "공모전 당선 전략은 전문성, 차별화, 아이디어, 콘셉트 등이 꼽힌다. 나만의 전략이 부족하다면 차별성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차별성에 서로 다른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분야를 만들고, 우리 생활에 보편화된 장소나 물건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금전을 요구하거나 사전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외활동은 지속적으로 하는 기업은 매달 선발하거나, 2~3개월에 한 번씩 모집한다. 대외활동은 주기적으로 모집을 하기 때문에,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스템을 갖춘 곳을 선택하고, 대접을 받는 것보다 배우기 위해서 대외활동에 나서야 한다. 규모가 크고, 오랫동안 운영된 곳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