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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서울시 공공근로 참여자의 월 임금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작년보다 20만원 인상된다.
하루 6시간 근무 때 월평균 임금은 140만원(식비, 주·연차수당, 4대 보험 포함)이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이달 10일부터 6월 말까지 상반기 공공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공근로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은 총 5천500명이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노숙인 보호, 공원환경정비, 금연구역 지킴이, 동물 사육 보조·환경 정비, 서울도서관 자료실 지원 업무 등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여성세대주, 결혼이주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공공근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가산점을 줬다. 육아나 집안 사정으로 종일 근무를 못 하는 참여자를 위해선 시간제 근무를 도입했다.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대학 졸업예정자, 휴학생, 방송통신대· 야간대 재학생도 공공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까지는 신용도가 낮아 통장 개설이 어려운 참여자에게 현금으로 임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 가족증명서류 등을 제출하면 가족계좌로 입금해준다.
서울시는 올 한해 총 1만1000명의 공공근로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