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거래고객, 내집마련 목적은 3%대 금리 제공조건 없이 스마트폰 예‧적금 가입자 모두 혜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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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상기를 맞이한 시중은행들이 신상품을 내걸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 중이다. 특히 은행들은 고객의 재산증식이란 목표로 각자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1.5%에 불과하지만 KEB하나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고 있으면 기본금리만큼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1년 또는 2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기관과 상관없이 동일한 금리가 제공된다.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로 매월 적립할 수 있으며 영업점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내 집 마련에 대한 꿈과 소망을 응원하고자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도 2배의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주택청약과 함께 내 집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첫 거래 상품 가입 시 기본 이자율의 최대 3배 이자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걸었다.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 적금’의 최고 이자율은 3.5%로 예금,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신한카드 중 한 가지를 첫 거래할 경우 기본이자율 1.1%의 2배인 2.2%의 금리를 제공한다.

    만약 첫 거래하는 상품이 2가지 이상일 경우 기본 이자율의 3배(3.3%)까지 적용되며 3월 말까지 적금 가입고객 모두에게는 특별 우대 이자율 0.2% 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목돈만들기 목표가 1000만원이라면 36개월 동안 매월 26만7000원을 납입해 쉽게 성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으로 고민된다면 우리은행의 ‘운수대통 정기예금, 정기적금’을 추천한다.

    이 상품은 복잡한 금리 우대 조건이 없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할 경우 정기예금은 연 2.0%, 정기적금은 연 2.3%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기예금은 가입금액의 제한이 없고, 정기적금은 월 50만원 이내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이용이 부담스럽다면 영업점에서도 상담 후 가입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금리인상기를 앞두고 자산을 어떻게 불려야할 지 고민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무리한 투자처를 찾는 것보다 저축하는 습관부터 길러 세어나가는 돈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