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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2490선도 내주고 말았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정부의 지원책에 힘입어 16년만에 850선까지 돌파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4포인트(0.47%) 하락한 2487.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 내린 2496.85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장 내내 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웠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176억원, 외국인은 600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은 4298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970만주, 거래대금은 7조5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제약은 3% 이상 올랐으며 화장품, 조선, 보험, 은행, 식품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 건설, 카드, IT, 자동차, 증권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23% 하락한 241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도 0.41% 하락했다.
POSCO는 1.61%, NAVER는 1.19%, 삼성물산은 0.75% 내렸다.
반면 LG화학은 1.20%, KB금융은 2.58% 올랐다.
이날 법무부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옴니텔은 오후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우리기술투자, 대성창투, 비덴트 등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380개, 하락 종목은 42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44개, 하락 종목은 509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