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증시 사상 최고치에도 국내증시는 약세
  •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뒷걸음질쳤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9포인트(0.80%) 하락한 2466.4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IT업종의 호조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전일 대비 16.15포인트 오른 2502.50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중 하락 반전하면서 결국 2500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38억원, 외국인은 3268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은 3934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2962만주, 거래대금은 6조7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조선, 건설 등은 3~4% 올랐으며 철강, 증권, 전기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게임, 화장품 등은 3% 이상 하락했으며 자동차, 항공 등은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보험, 제약, 화학, 카드, 은행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5% 하락한 255만원대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77% 떨어졌다.

    현대차는 2.66%, LG화학은 3.4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 내렸다.

    반면 POSCO는 2.80%, NAVER는 2.53%, 삼성물산은 1.19% 올랐다.

    상승 종목은 271개, 하락 종목은 5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0포인트(1.74%) 하락한 808.01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22개, 하락 종목은 752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