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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가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박윤식 대표는 지난해 11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꾸준히 회사 주식을 매입해 왔다.
지난 4일 5000주를 주당 8110원에 매입한 데 이어 5일에도 5000주(주당 8020원)를 추가 매입하며 한화손보 주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처럼 박윤식 대표가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회사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CEO로써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단 의지이기도 하다.
박윤식 사장은 2013년 취임 이후 15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2013년 11월 취임한 달에만 5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그해 11월 20일에 6930주를 처음 매입한 데 이어 11월 21일 4000주, 11월 25일 2만 주, 11월 27일 1만 주, 11월 28일에 2만5000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6만5930주로 불어났다.
2014년에도 5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여 12만5930주로 늘었다. 취임 후 1년 동안 10번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한 셈이다.
2015년, 2016년에도 3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15만930주로 불어나 업계 CEO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박 사장은 지난해 9월 26일 7만5000주를 아내 신현숙 씨에게 증여하면서 7만5930주로 줄었지만 최근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10만주를 넘게 됐다.
박윤식 사장은 아더앤더슨코리아, PWC컨설팅, 동부화재를 거쳐 2013년 11월 한화손해보험의 수장 자리를 꿰찼다.
그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취임 이후 소비자 중심의 경영혁신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영업 체질을 개선하고 회사의 지속 성장과 높은 순이익 달성을 성공적으로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