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1162m 터널… 884m TBM공법 적용
  • ▲ 첨단터널굴착기인 TBM. ⓒ 호반건설산업
    ▲ 첨단터널굴착기인 TBM. ⓒ 호반건설산업


    호반건설산업(사장 최승남)이 올해 첫 사업으로 서울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서울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한 해당 사업은 강남역 일대 침수 취약지역 종합배수개선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서초구 반포동에 총 연장 1162m 터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수주금액은 총 325억원으로, 호반건설산업 지분은 51%다. 착공은 2018년 1월 예정이다.

    호반건설산업이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TBM공법' 적용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첨단터널굴착기인 TBM은 지하공간을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는 자동화된 기계로, TBM공법은 터널굴착부터 굴착토사배출·보강 등 터널시공 전과정이 기계화 및 자동화된 공정을 말한다.

    실제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인접지역에는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고, 주요 공공시설도 위치해 소음‧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터널공법이 요구된다.

    또한, 기존 지하철 3호선과 근접해 원지반 이완 및 인접 구조물에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TBM공법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호반건설산업 인프라사업팀 관계자는 "TBM공법은 재래식 발파 공법과 달리 소음·진동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유럽 뿐 아니라 중국·일본·싱가폴 등에서도 도심지 교통터널 공사에 적용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안전·환경·시민편의 등을 고려해 향후 GTX, 지하철 등 교통터널공사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