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풀체인지, 기획부터 사용자경험(UX) 기반으로 개발고객 편의성과 감성만족에 초점, 최첨단 안전기술 적용
  • ▲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현대차
    ▲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현대차


    현대차가 판매 부진의 위기를 만회할 야심작으로 준비한 4세대 신형 싼타페가 드디어 다음달 출격한다.
     
    현대자동차는 30일 현대모터스튜디오서울(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최근의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반영하며 철저히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관점에서 개발한 신형 싼타페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 등을 설명했다.


    중형 SUV 싼타페는 2000년 싼타페 SM으로 처음 출시됐다. 이어 2005년 CM, 2012년 DM으로 진화했다. 이번에 6년만에 4세대 싼타페 TM으로 풀체인지된 것이다.


    신형 싼타페는 제품개발 초기부터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완성된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SUV이다.


    특히, 다양한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했다.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고객의 안전을 배려하는 첨단 안전 신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싼타페의 렌더링 이미지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코나, 넥쏘에 이어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됐다.


    우선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컴포지트 램프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전면부가 눈에 띈다.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날렵한 사이드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이 강조된 측면부와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 및 범퍼 디자인으로 당당함을 갖춘 후면부도 차별화된 요소다.
     
    ◇ 기획부터 완성까지 '사용자 경험(UX)' 기반으로 개발
     
    현대차는 최근 산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신형 싼타페에 적극 반영했다.
     
    ‘캄테크(Calm-Tech)’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센서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자연스럽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인간 배려 기술’이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개발 초기부터 담당 연구원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과 심층 인터뷰 등을 수행했다. 중형 SUV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차량 이용시의 선호 및 불편사항을 면밀히 분석했다.
     
    불편한 상황을 유발하는 경험은 단계별로 분석해 이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내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통해 디자인·실내공간·주행성능·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고객이 중형 SUV에 원하는 기대사항을 정확히 파악했다.
     
    고객의 기대사항을 충족시키며 이용편의를 극대화하고 차원이 다른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력을 신형 싼타페에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삶의 동반자로서 승차에서부터 주행, 하차까지 전 과정에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반영하며 고객의 요구를 세심히 배려한 것이다.


    김효린 현대차 제품UX기획실 이사는 “3년전 신형 싼타페를 기획할 때부터 사용자 경험(UX)에 초점을 맞췄다”며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인간중심적 차량개발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 Human Machine Interface)’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안전성 ▲누구나 생각한 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직관성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간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 운전자가 최대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동차와 상호작용하며 편안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렌더링 이미지 최초 공개,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
     

     

  • ▲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현대차
    ▲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현대차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신형 싼타페는 강인한 스타일과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김인섭 현대차 내장디자인1팀 팀장은 “코나와 넥쏘에 이어 신형 싼타페에 컴포지트 램프가 적용됐다”며 “미래지향적 이미지의 DNA를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내 디자인의 경우 필요한 것은 가까이에, 불필요한 것은 최소화함으로써 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형 싼타페의 전면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웅장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주간주행등(DRL)과 메인램프가 상하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안정감 넘치는 비례를 바탕으로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간결하고 날렵하게 뻗은 사이드캐릭터 라인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역동성이 한층 강조됐다. 후면부는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 및 범퍼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형상의 테일램프로 당당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갖췄다.
     
    현대차는 내달 출시될 신형 싼타페가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달 7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사전계약을 개시하며, 2월 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석범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싼타페는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신형 싼타페는 '캄테크'가 반영된 고객 중심의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