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나쁜 모습보여 국민들께 죄송하다"… 이건희 회장 병상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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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 1년간 진행된 '삼성 뇌물사건' 재판에 대해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하며 그간의 재판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이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나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 구치소에 있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 1년간 나를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으로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향후 행보에 대해 부친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러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한편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피고인 전원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