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회계기준·4차 산업혁명...보험산업 대응 방안에 집중
  • ▲ 한기정 보험연구원장ⓒ보험연구원
    ▲ 한기정 보험연구원장ⓒ보험연구원
    보험연구원은 올해 4대 연구 목표를 ▲보험사 위험관리 제고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소비자 보호 및 보험규제 합리화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험 산업 현안 대응 및 연구 계획을 밝혔다.

    보험산업은 새 회계기준 도입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관행 변화로 새로운 환경에 직면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회계제도 변화에 따라 보험사의 위험관리 능력 제고와 자산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보험사 위험관리 제고 차원에서 계약자 배당, 예금보험제도, 세무회계 등을 순차적으로 검토해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할 계획이다.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를 전망하고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외 진출, 자금중개기능, 빅데이터 활용, 사이버보험 등의 방안을 검토해 4차 산업혁명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선 연금 사각지대 축소의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공적의료보장 확대정책이 민영보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공·사건강보험의 역할 적립을 위해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판매 채널 변화에 따른 규제 변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명확한 보험 모집행위의 구체적인 의미와 범위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보험산업 현안에 대해 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두고 그간 다루지 않았던 부분을 찾고 보완해 실질적인 적용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고서 뿐만 아니라 태스크포스(TF), 공청회, 심포지엄 등 다양한 경로로 업계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