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일 미뤄지며 기대감 상승...검은사막 모바일, 사전예약자 400만 돌파라그나로크M, 3월 출시… '윤아-서강준' 모델 앞세워 마케팅 총력드래곤네스트M, 中 매출 2위...상반기 내 출시
  • ▲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
    ▲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

      

  • ▲ 라그나로크Mⓒ그라비티
    ▲ 라그나로크Mⓒ그라비티



    중견게임사들이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대형게임사들이 내놓은 모바일 대작 MMORPG가 줄줄이 흥행하면서, 올 상반기 인기 PC온라인게임 원작 IP를 활용한 중견게임사들의 신작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 마지막날인 28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이고,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나로크M)'은 3월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도 상반기 안에 '드래곤네스트M'을 내놓을 계획이다.

    '검은사막 모바일'과 '라그나로크M'은 올해 1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이유로 출시일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대형게임사들이 지난해와 올해 초 내놓은 모바일게임들의 강세 속에서 중견게임사들의 IP기반 MMORPG 신작들이 남은 상반기를 달굴 전망이다.

    이들 게임은 인기 온라인게임 IP를 사용해 만든 모바일 MMORPG로, 원작이 흥행을 일으킨만큼 출시를 앞두고 유저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PC온라인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현재 사전예약자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진행된 CBT(비공개테스트)에서는 그래픽,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타격감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라그나로크M도 올해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진환 그라비티 이사는 "라그나로크M이 대만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을 꺽고 1위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현재 모바일 매출 순위 1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를 경쟁자"라고 밝히며 국내 흥행에도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중국 게임 개발사 더드림이 개발한 라그나로크M은 이미 대만 등 중화권에서 크게 흥행하며 이미 주목을 받았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 출시를 앞두고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서강준을 모델로 발탁해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 드래곤네스트Mⓒ액토즈소프트
    ▲ 드래곤네스트Mⓒ액토즈소프트

     

    드래곤네스트M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지난해 3월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이후 중국 4대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중국에서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1순위, 매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중견게임사들의 인기 PC온라인게임 원작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몇몇 게임은 출시일이 미뤄지며 유저들의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고, 원작 IP의 인기를 생각하면 흥행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